MAX FC ‘퀸즈리그·비스트룰’ 도입

입력 2016-10-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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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가 입식격투기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퀸즈리그’라는 새로운 여성리그를 만든다. 스타급 여성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중량급 남자선수들의 화끈한 경기를 위해서 ‘비스트룰’도 함께 도입한다. 사진제공| MAX FC

여성 4강 토너먼트 ‘퀸즈리그’
‘비스트룰’은 무조건 KO 승부


MAX FC가 입식격투기에 대한 대중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11월12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MAX FC06 대회부터 신규리그와 이색 룰을 적용한다.

신규리그는 여성선수 육성차원이며, 이색 룰은 중량급 파이터의 화끈한 경기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새롭게 도입한다. MAX FC 퀸즈리그로 이름이 정해진 여성리그는 실력 있는 여성 선수들을 스타로 육성하기 위한 토너먼트 시스템이다. 대회 속의 또 다른 대회로 4강 원데이 토너먼트다. 언더카드 겪인 컨텐더리그에서 4강전, 메인 MAX리그에서 결승전이 진행된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한 선수에게는 상금과 함께 챔피언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참여권을 준다. 참가선수는 기존의 MAX FC에 등록된 여성선수를 포함해 9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되는 제4회 퍼스트리그를 통해 스카우트할 예정이다. MAX FC를 통해서 얼굴을 알린 ‘격투 여동생’전슬기, 현 MAX 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간호사 파이터’김효선의 뒤를 이을 새로운 얼굴을 육성한다는 각오다.

화끈한 파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룰도 생긴다. ‘비스트룰’이다.

중량급의 KO퍼레이드를 장려하기 위해 75∼85kg 체급의 폭을 넓혀 선수끼리 합의해 계약체중 매치로 펼쳐진다. 독특한 것은 비스트룰의 승패 시스템이다. 승패는 무조건 KO 혹은 TKO로 결정되며 3라운드 종료 이후에도 승패가 갈리지 않을 경우, 무승부로 처리 된다.

KO를 적극 장려하는 룰의 특성상 클린치 공방을 줄이기 위해 클린치 니킥은 1회로 한정하며, 잦은 클린치 시도 때 주의와 경고가 주어진다. 경고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고의적인 클린치 시도를 하면 실격패를 준다.

비스트룰의 승리선수에게는 개런티와 함께 후원사가 제공하는 별도의 승리수당도 준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단체가 성장하려면 스타선수와 박진감 있는 경기가 공존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신규리그와 룰 적용은 재미있고 화끈한 경기를 원하는 입식격투기 팬들에게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선수들 역시 적극적인 PR과 멋진 경기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길 바란다”고 했다. 퀸즈리그와 비스트룰을 11월12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06 대회부터 시작된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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