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BBC라인 승률’ 레알, 이대로 괜찮을까

입력 2016-10-05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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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부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이 주춤하고 있다.

레알은 최근 공식 4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뤄진 'BBC' 공격라인의 파괴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레알을 상징하는 선수들이지만, BBC라인이 가동됐을 때 레알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이 레알 감독으로 취임 한 이후 BBC라인이 선발로 꾸려져 치른 경기는 총 14경기다. 성적은 10승 3무 1패. 승률은 67%. 반면 BBC라인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치러진 경기는 22경기로 17승4무1패의 성적을 기록, 승률은 81%까지 올랐다.

레알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5승4무를 기록 중이다. 그 중 3무가 BBC라인이 가동된 경기다.

부상도 부진의 원인이 될 순 있지만 호날두는 리그에서 단 1골을 기록 중이다. 또 현지 매체들은 최근 경기에서 현저하게 줄어든 벤제마의 공 터치 수나 적은 움직임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BBC라인 세 선수가 모두 압도적인 공격력을 펼치기 때문에 경기에서 수비 가담하는 것에 제외됐다"라면서 "하지만 이제는 세 선수 중 한 명의 포지션을 2선으로 내려 수비에 가담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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