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풍아’ 오지은 하차→임수향 투입,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6-10-05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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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아’ 오지은 하차→임수향 투입, “최선 다하겠다”

배우 임수향이 오지은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 극본 김사경)에 합류하게 된 것.

MBC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사경 작가와 배우 임수향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캐스팅을 제안했고, (임수향의) 고민 끝에 합류가 성사됐다”며 “(임수향은)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다. 함께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수향 역시 “작가님에 대한 신뢰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으로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기존에 오지은 선배가 잘해온 ‘신애’ 역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빠른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수향은 생존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새터민 박신애 역을 맡는다. 남한으로 오기 위해 미풍(임지연) 가족의 뭉칫돈을 가지고 달아났던 인물이다.

앞서 박신애 역을 배우 오지은이 연기했으나, 극 중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다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을 당해 중도 하차했다.

이에 대해 오지은 측은 “오지은은 수술 전 부상투혼을 발휘해 지난 1일까지 예정에 있던 촬영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짓고 ‘불어라 미풍아’ 12화를 끝으로 하차하게 됐다.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배우 본인도 안타까운 상황에 매우 상심이 큰 상태다. 오지은의 활동을 기다려주셨던 팬 여러분과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는 빠른 회복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작진 역시 “수차례 회의를 거쳐 오지은과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현재 오지은은 당분간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고 한다.수술을 해야 완치가 가능하며, 8주 이상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부상의 정도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오지은이 계속 출연하는 것이 배우의 건강과 앞날을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그의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오지은은 12회 분량을 끝으로 ‘불어라 미풍아’에서 하차한다. 대신 8일 방송되는 13회분부터 임수향이 오지은을 대신해 등장한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활달한 탈북녀 미풍과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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