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10 페스티벌] ‘미생’부터 ‘삼시세끼’까지...잘 컸다 tvN

[tvN10 페스티벌] ‘미생’부터 ‘삼시세끼’까지...잘 컸다 tvN

개국 10주년을 맞은 tvN이 꾸준히 쌓아올린 콘텐츠의 위력을 ‘tvN10 페스티벌’을 통해 증명했다.

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tvN10 페스티벌’이 개최 중이다. 페스티벌 첫째 날이었던 8일에만 무려 3천명이 다녀가 tvN 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9일 직접 찾아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는 ‘tvN10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오픈 시간인 12시 이전에도 입장을 위해 줄을 선 관람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실제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처음에 관람객들을 맞은 것은 드라마 ‘미생’ 영업 3팀의 사무실과 ‘시그널’ 장기미제사건수사팀의 사무실과 취조실을 재연해 놓은 세트장이었다. 관람객들은 완벽하게 재연된 세트장에서 사진을 찍으며 ‘tvN10 페스티벌’에 대한 추억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응답하라 1988’의 봉황당 골목을 재연해 놓은 세트를 비롯해 ‘문제적 남자’의 세트도 그대로 재연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문제적 남자’에서는 관람객들이 실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돼 단순히 사진만 남기는 페스티벌이 아니라 체험도 가능한 공간으로 꾸몄다.

이런 가운데 ‘tvN10 페스티벌’은 초창기 때부터 함께 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 부스에 타로 점을 마련해 놓은 것은 물론 ‘삼시세끼 어촌 편’ 세끼 하우스 재연 공간에 VR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수요 미식회’, ‘혼술남녀’ 콘텐츠까지 알차게 활용해 관람객들의 허기를 채울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이처럼 ‘tvN10 페스티벌’은 그들이 10년 동안 쌓아올린 콘텐츠로 부스를 꾸미면서도 지나친 자랑 대신 관람객 맞춤형 부스를 곳곳에 배치해 전시장을 채웠다.

어느 틈에 tvN이 이렇게 번듯하게 자란 것일까. 이제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로 지상파를 위협하게 된 tvN의 지난 10년이 ‘tvN10 페스티벌’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사진제공│CJ E&M

일산(경기)│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