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그물’ 이원근 “캐스팅 소식 듣고 어안이 벙벙”

배우 이원근이 김기덕 감독과의 호흡에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원근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영화 ‘그물’ 무대인사에서 “정말 기적 같은 순간이었고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장이 너무나 소중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들었을 때 소리 없는 아우성이었다. 정말 기뻐서 웃음도 안 나오고 어안이 벙벙했다. 감사했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김영민은 “감독님과 네 번째 작품인데 내가 느끼기에 달라진 것은 별로 없었다.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잘해줘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류승범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 철우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견딘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6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