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쇠파이프로 자동차를 강타한다.

최지우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유능한 로펌 사무장 차금주 역을 맡아 당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차금주는 하루아침에 추락을 경험하는 인물이지만 뛰어난 능력과 꿋꿋함으로 여자도 반할 매력을 지닌 여자, 걸크러시를 유발한다.

그러나 10일 '캐리어를 끄는 여자' 5회에선 씩씩하던 차금주에게 변화가 포착될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된 사진에는 쇠파이프를 들고 자동차 유리를 부수는 차금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잔뜩 일그러진 얼굴,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은 표정, 격렬한 몸짓이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이토록 정신이 나간듯한 차금주의 모습은 처음이라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차금주는 항상 슬픔을 꾹 누르고 밝게 웃었다. 어떤 일을 겪어도 꿋꿋하게 일어섰기에 그녀의 감정이 폭발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최지우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격렬한 몸연기와 세밀한 감정 연기를 동시에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차금주의 감정선을 놓지 않으며 완벽한 열연을 펼쳤다”며 “차금주의 폭발과 그로 인한 결심이 어떻게 그려질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지우의 감정 변화가 그려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5회는 10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 스튜디오 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