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11년 만에 최고… 청년 실업률 심각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 청년 실업률 심각

실업률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으나, 실업률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0.4%p)했다. 전체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한 3.6%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9월(3.6%)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 수는 12만명(13.9%) 증가한 98만6000명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5000명(10.4%) 증가하였고, 여자는 39만9000명으로 6만5000명(19.4%)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중 청년층(15~29세) 실업자 수는 4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이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만 놓고 보면, 전년동월대비 1.5%p 상승한 9.4%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9월 기준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다만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 증가한 2653만1000명으로 나타나, 61.0%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한 61.0%의 고용률을 보였다.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 소식에 네티즌은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 이게 어떻게 된거냐 정말",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 변한 게 하나도 없어 답답하다",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 정말 너무 힘든 사회"라며 한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