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가창 ‘캐리어’ OST ‘와준다면’, 18일 발표…“요청 쇄도”

듀오 십센치(10cm)가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와준다면’을 불렀다. '와준다면'은 18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십센치가 부른 '와준다면'은 극 후반부에 발매될 예정했으나 시청자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해 공개 일정을 앞당겨 OST ‘작은 쉼표’에 이어 두 번째로 발매를 결정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3회에 처음 등장한 ‘와준다면’은 최지우, 주진모, 이준 등 주인공들의 애정선이 나오는 장면마다 삽입돼 극의 분위기를 한껏 설레고 애타게 만들고 있다. 애잔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위에 십센치 권정열 특유의 호소력 짙고 그루브한 목소리, 풍성한 코러스 라인이 더해져 로맨틱한 감성을 전달한다. 특히 ‘와준다면’는 주인공 세 사람의 러브 라인이 본격화될 극 중반부터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와준다면’은 십센치의 권정열이 작사하고 어반자카파 원년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최재만이 작곡, 편곡한 곡이다. 평소 외부 작곡가의 곡을 거의 받지 않는 십센치가 최재만의 곡을 듣고 흔쾌히 가창뿐 아니라 가사작업에 까지 참여해 완성한 노래다. 최재만은 이 곡의 작곡, 편곡과 건반, 베이스, 드럼, 코러스 등을 직접 소화했다. 또 싱어송라이터 를(lel)이 스트링 편곡에 참여하고, 14인조 융 스트링, 기타리스트 정재필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녹음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와준다면'은 오는 18일 정오 공개되고 ,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플럭서스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