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Gettyimages이매진스

지네딘 지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44)이 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19일 있었던 에스파뇰전(2-0 승)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승리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좀처럼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6위인 레알 베티스를 맞히해 BBC라인(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키며 승리에 대한 갈망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내더니 전반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후반 10분 레알 베티스에 한 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과 33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직후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해야한다. 선취골을 따내면 경기가 편해진다. 선취골 이후에도 오늘처럼 열심히 플레이한다면 상대는 더 곤란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단 감독은 최근 이적설이 나돌았던 미드필더 이스코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지단 감독은 "이스코는 팀의 일원이다. 좋은 플레이를 했고 만족한다. 그는 팀에서 여느 때와 같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