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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바레인을 잡고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이하 청소년 축구(U-19)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바레인 이사타운의 할리파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2-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2승째를 기록한 한국은 조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홈팀 바레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조영욱의 동점골과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한국은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고 바레인이 태국을 꺾을 시 세 팀은 모두 2승1패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 때는 세 팀간의 골득실과 다득점을 고려해 순위를 따진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