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을밤의 데이트가 또 있을까. 지창욱의 팬들이 셀렘이 가득한 가을밤을 보냈다. 1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 한강공원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지창욱 팬미팅 3D(Delight, Dynamic, Delicious)를 통해서다. 이번 팬미팅에는 한·중·일 팬 약 2000명이 함께해 지창욱과의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지창욱의 섬세한 팬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상황에서도 팬미팅 당일 오전부터 현장을 찾아 스태프들을 도운 것. 곰돌이 의상을 입고 티켓팅 현장을 누비며, 오랫동안 대기한는 팬들을 위해 깨알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팬미팅은 단순히 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먹고 즐기는’ 재미가 담겨 있었다. 치킨과 콜라 등 테이블이 세팅돼 팬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는 지창욱의 배려가 숨어 있었다.



또 무대에 오른 지창욱은 여는 아이돌 콘서트를 못지않은 공연을 펼쳤다. 뮤지컬 등을 통해 뛰어난 성량을 자랑했던 그이기에 팬미팅에서 보여준 공연 역시 고퀄리티의 진수였다는 후문. 무려 6곡에 달하는 뮤지컬 OST를 소화하며 팬들을 감동의 물결로 몰아 넣었다 .

끝으로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The K2’ 함께 보기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지창욱과 관계자, 팬들은 그가 출연한 드라마를 ‘본방사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범함도, 특별함도 모두 갖춘 웰메이드 팬미팅에 지창욱과 팬들 모두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창욱은 ‘The K2’에서 김재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