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왼쪽부터). ⓒGettyimages이매진스

조세 무리뉴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왼쪽부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두 명장이 다시 만났다. 하지만 한 감독은 상승세, 다른 한 감독은 하락세로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맨유와 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맨유는 4승1무2패(승점 13점), 리버풀은 5승1무1패(승점 16점)로 각각 리그 7위와 4위에 랭크돼 있다.

올 시즌 맨유의 새 사령탑으로 자리한 조세 무리뉴 감독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무리뉴 감독과 클롭 감독의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클롭 감독이 3승1무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양 팀의 상대 전적

2012년 10월 25일 첫 번째 맞대결(도르트문트 홈) : 도르트문트 2-1 레알 마드리드
2012년 11월 7일 두 번째 맞대결(레알 홈) : 도르트문트 2-2 레알 마드리드
2013년 4월 23일 세 번째 맞대결(도르트문트 홈) : 도르트문트 4-1 레알 마드리드
2013년 4월 30일 네 번째 맞대결(레알 홈) : 도르트문트 0-2 레알 마드리드
2015년 10월 31일 다섯 번째 맞대결(첼시 홈) : 첼시 1-3 리버풀

이처럼 경기 결과들만 확인 했을 때 클롭 감독은 홈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패한 적이 없다. 심지어 두 감독의 마지막 맞대결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원정에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를 3-1로 제압한 것을 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라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탈바꿈을 시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최근 7경기에서 맨유는 3승1무3패를 기록했다. 여기서 3승은 노샘프턴(3부리그, 3-1 승), 조르야 루간스크(우크라이나, 1-0 승), 레스터시티( 4-1 승) 등 약체 팀들을 상대로 얻어낸 승리다.

이렇듯 불안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맨유가 공식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