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달에닿아가 새 싱글을 발매했다.

강지연의 피아노 전주와 함께 박시민의 청명한 보컬이 더해지며 시작되는 ‘바람이 불면(duet. 조민후)’은 달에닿아의 이전 작 ‘아무도 혼자가 아닌 시간’과 괘를 같이 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듀엣 곡이라는 점. 함께한 남성 보컬은 실력파 뮤지션들의 등용문인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21회 대상 수상자 조민후이다.

중반부터 등장하는 조민후의 보컬은 저역이 풍부해 박시민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지며 혼성 듀엣 발라드가 주는 서로에 대한 감정 표현이 잘 어우러진다. 후반부로 갈 수록 하모니가 고조되며 흐르다 엔딩 역시 서로의 보컬을 주고받으며 마무리 짓는다.

쌀쌀한 가을에 어울릴 이번 싱글 ‘바람이 불면(duet. 조민후)’ 발표와 더불어 10월 30일에는 홍대 벨로주에서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듀엣 곡을 함께 불렀던 조민후와 재주소년 박경환이 함께해 오리지널 곡의 참여 아티스트와 함께 부르는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사진│슈가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