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들의 이유 있는 연극 도전!’ 문근영, 박소담, 채수빈(왼쪽부터)은 드라마나 영화보다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에 연극무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샘컴퍼니·악어컴퍼니·동아닷컴DB
문근영·박소담·채수빈 연극도전
다양한 연기 변신 통해 역량 쌓기
드라마로 풀 수 없는 갈증 해소도
연기를 깊이 있게 파고 드려는 젊은 스타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배우 문근영과 스크린 샛별로 주목받는 박소담, 드라마에서 맹활약하는 채수빈이 잇따라 연극에 도전한다.
굳이 연극으로 눈을 돌리지 않아도 여러 장르에서 출연 제안을 받는 이들이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서 잠시 벗어나 관객의 숨소리까지 전해지는 무대에 오르는 뚝심의 행보를 택했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드라마로는 해결할 수 없는 연기 갈증, 카메라 앞에서 벗어나 새로운 무대를 찾으려는 시도, 기본기를 쌓아 실력을 키우려 선택한 ‘가치 있는 고생길’이다.
문근영은 12월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한 달간 관객을 만난다.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택해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줄리엣을 그린다.
박소담은 현재 연극 ‘클로저’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11월13일까지 공연하는 이번 무대는 박소담이 올해 1월 참여한 ‘렛미인’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도전하는 작품. 20대 여배우 가운데 상당수의 시나리오를 받지만 쉽게 돋보이는 기회를 마다하고 묵묵히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연극을 연이어 택했다.
문근영과 박소담이 연극으로 향하는 이유는 비슷하다. 박소담은 “연기를 제대로 배운다는 생각이다”며 “드라마에서 보이기 어려운 성숙한 인물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했다. 문근영 역시 연기를 보여줄 만한 새로운 무대를 향한 궁금증이 연극에 닿았다.
연극은 배우에게 과감한 연기 변신의 기회도 제공한다. 박소담이 참여하는 ‘클로저’는 사랑을 둘러싼 네 남녀의 이야기를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펼친다. 문근영 역시 사랑에 맹목적이면서도 한편으로 순수한 매력을 가진 줄리엣을 완성한다.
젊은 배우들의 연극 도전은 길게는 40∼50년 동안 연기자의 길을 걸은 대선배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에 힘입은 바 크다. 76세의 배우 박근형은 올해 8월 한 달 동안 연극 ‘아버지’로 무대에 오른 뒤 “배우가 생명력을 갖기 위해서는 연극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년 연극에 참여하는 배우 이순재 역시 기회 있을 때마다 20∼30대 연기자에게 연극무대를 독려한다.
데뷔 3년차인 채수빈은 배우 조재현과 함께 13일부터 연극 ‘블랙버드’ 무대에 서고있다. 인기 절정의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의 상대역인 세자빈으로 활약한 채수빈은 숱한 방송가 러브콜을 뒤로 하고 연극으로 향했다. 실력 있는 선배와 호흡을 통해 역량을 키우겠다는 마음이다. 드라마 촬영과 연극 연습을 병행하는 강행군까지 벌였다. 소속사 토인엔테인먼트 관계자는 “연극은 배우의 연기 DNA를 찾아내도록 일깨우는 기회라는 생각에 꾸준히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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