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드로우 콘셉트…서울독립영화제 2016 메인포스터 공개

입력 2016-10-24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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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6이 슬로건 ‘럭키드로우’를 콘셉트로 한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돋보이는 디자이너를 아트디렉터로 섭외하여, 매년 새롭게 정해지는 슬로건을 콘셉트로 티저포스터와 메인포스터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디자인 스튜디오 ‘오디너리피플’이 서울독립영화제의 비주얼을 책임지게 됐다. 티저포스터 발표 때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올해의 슬로건이 어떤 메인포스터로 재탄생했을지 독립영화 팬들은 물론 문화예술 마니아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공개된 메인포스터에서는 검은 배경에 빨강, 노랑, 파랑 삼원색의 공과 티켓이 자유롭게 흩어지고 쏟아지는 역동적 이미지가 시선을 끈다. 행운번호를 추첨하는 각각의 공에는 서울독립영화제2016를 떠올리게 하는 ‘SIFF’ ‘2016’ ‘WIN’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고, 응모권 같기도 영화표 같기도 한 티켓에는 올해의 슬로건인 ‘럭키드로우’와 ‘서울독립영화제2016’이 쓰여 있어 영화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포스터를 디자인한 오디너리피플은 “럭키드로우를 색색의 래플 티켓과 당첨공의 교차로 표현했다. 단순히 슬로건을 담는 것을 넘어 포스터에서 시작해 인쇄물, 상영관, 거리 디스플레이까지 매체와 용도를 넘나들면서 벌어질 래플 티켓과 당첨공의 변화가 하나의 볼거리가 되도록 준비했다.”라고 밝히며 서울독립영화제에 대한 애정과 슬로건 ‘럭키드로우’를 해석한 남다른 감각을 표현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역대 최다 공모편수인 1,039편 중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경쟁부문 상영작 39편과 국내 초청작 66편으로 성대한 독립영화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2016년 국제적 주목을 받은 해외 초청작 또한 환상의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상영관 역시 최다 규모인 5개관이어서 관객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럭키드로우’로 관객을 찾아온 서울독립영화제2016은 12월 1일(목)부터 12월 9일(금) 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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