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5 첫방 D·DAY②] 김현숙 이번엔 결혼할까

이번에는 결혼할 수 있을까. 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의 주인공 이영애(김현숙)의 이야기다.

2007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31일 시즌15로 돌아오는 ‘막돼먹은 영애씨’. 대한민국 30대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현실적인 삶을 그려왔다. 그리고 이번 시즌15에서는 마흔을 앞둔 김현숙의 삶을 조금 더 현실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그러나 주인공 이영애의 로맨스 여전히 예측불허다. 연애는 되지만, 결혼은 쉽지 았다. 두 번의 파혼 전력이 말해주듯 이영애에게 결혼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오죽하면 어머니 김청하 여사의 숙원이 영애의 결혼이겠는가. 그렇기에 이번 시즌15에서는 이영애의 결혼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한상재 PD는 “항상 ‘이번 시즌에는 결혼을 시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의 아이콘이 결혼한다면, 노처녀의 정답이 결혼으로 귀결될 것인가는 고민스럽다. 그러나 나이가 마흔을 바라보고 있어 결혼을 해야 할 나이이기도 하다. 고민에 빠졌다. 끝까지 고민하고 있다.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현숙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식빵, 나도 결혼 하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제작진이지만, 극 중 이영애의 바람은 결혼일지 모른다. ‘고구마’ 같던 이영애의 결혼이 이번 시즌에는 성사될지 주목된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는 3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