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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 곡선이 멈추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월 말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는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5대리그 중 올 시즌 공식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공식경기 15경기 11승4무를 기록 중이다. 그 중 리그 성적은 7승3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2승1무, 코파 델 레이에서는 1승을 따냈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RB라이프치히-호펜하임(이상 독일), 니스(프랑스) 또한 리그에서 패가 없지만 컵대회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월 있었던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2로 패한 이후 지금까지 패배를 맛보지 않았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을 합치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26경기(20승6무) 연속 무패행진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뽑아낸 득점수는 무려 17골에 달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지난 1988~99시즌 레오 베인하커르 감독이 세웠던 34경기 무패 기록도 따라 잡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