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의 거장’ 프랭크 갬베일의 기타 클리닉 성공리 마무리

사진=콜텍

'기타의 거장' 프랭크 갬베일과 함께하는 어쿠스틱기타 내한클리닉이 11월 11일과 12일 부산과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타클리닉은 콜트기타와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 기타 클리닉 투어의 일환으로 기타 전문기업 ㈜콜텍(대표 박영호)이 주최했다.

11일은 부산 서면 오즈홀에서, .12일은 서울 마포구 폼텍웍스홀에서 펼쳐졌다.

양일간 각각 약 60명의 관객이 사전신청으로 초청되어 2시간 동안 관객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프랭크 갬베일은 이번 내한 클리닉에서 ‘스윕픽킹’으로 대변되는 뛰어난 연주테크닉을 선보임과 동시에 연주 중간마다 팬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동안 기타연주는 콜트기타와 콜라보로 개발한 그의 시그니쳐 기타인 콜트 ‘럭스(LUXE)’로 진행되었다.

대화의 시간에서는 기타의 바람직한 연습방법과 어떤 연주가가 좋은 음악인인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들려 줬다. 좋은 기타연주는 통념적인 것을 버리고 즐겁게 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기계적인 면보다는 감성을 불어 넣는게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그의 시그네처 기타인 ‘럭스’의 탄생 일화를 들려주었는데, 호주에서 기타매장을 하는 동생이 콜트기타에 대해 호평을 했었고, 마침 콜텍에서 제안을 받게 돼 함께 기타를 개발하게 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그리고 최고의 자재와 기능적인 완성도는 물론 아름다운 디자인을 원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까다롭게 요구했는데 콜트기타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좋은 기타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과정을 들려줬다.

콜텍관계자는 “앞으로 콜텍에서는 콜트기타의 시그니처 기타리스트를 포함하여 전세계 기타 거장을 초청하여 관객과 공감의 시간을 계속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타리스트 프랭크 갬베일(Frank Gambale, 58)은 현대 기타연주의 상징이 된 스윕피킹(Sweep Picking)주법을 대중화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다.

호주에서 출생한 그는 40여년 동안 250여 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계에 영향을 주었으며, 칙코리아 밴드 등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퓨전재즈와 일렉트릭기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연주자로 공로를 인정받아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했으며, 기타매거진 'Guitar Player'의 독자투표에서도 ‘Best Fusion Guitarist’ 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