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홀랜드. ⓒGettyimages/이매진스

그렉 홀랜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메이저리그 최강 철벽 불펜을 이끌었던 웨이드 데이비스(31)와 그렉 홀랜드(31)가 LA 다저스에서 만나게 될까?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6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부활을 노리는 홀랜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 단 1경기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홀랜드는 최근 공개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홀랜드는 이 테스트에서 89~90마일 수준의 공을 던졌다.

전성기 시절에는 못 미치는 구속. 하지만 홀랜드는 수술을 받은 뒤 회복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부상이 없다면, 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홀랜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캔자스시티 최강 불펜의 일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두 시즌 동안 133경기에서 129 1/3이닝을 던지며 9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LA 다저스가 데이비스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 이후 나온 것. 데이비스와 홀랜드가 LA 다저스에서 재회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와 홀랜드는 캔자스시티의 철벽 불펜을 이끌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바 있다. 다만 두 선수는 모두 몸 상태를 장담할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