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집회 일당 15만원?… 자유청년연합 “허위사실 고소”

입력 2016-12-08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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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집회 일당 15만원?… 자유청년연합 “허위사실 고소”

극우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이 오는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보수집회 참여자를 모집하며 일당 15만 원을 주겠다고 밝혔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 단체 대표 장기정 씨가 부인하고 나섰다.

7일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문자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출처를 확인 후 고소할 예정입니다"라며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모니터 화면에는 "공지. 촛불집회 불온세력 자유청년연합의 이름으로 심판. 우리 모두 횃불을 들고 이번주 불온세력들의 '대갈통'을 날려버리자. 우리 각하의 영원한 집권에 대한 진솔한 결속력으로 자유청년연합의 힘을 보여주자"라고 적혔다.

장 대표가 추가로 공개한 문자에는 "15만 원은 확실한 거죠. 유경험자이지만…. 누구 '대갈통'을 날리면 되나. 기정이 '대갈통'을 날리면 되냐. '삽자루' 준비할게. '대가리' 날아갈 준비하고 있어라"라는 협박 문구가 적혔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자유청년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이같은 글이 올라왔으며 오후 3시에 삭제가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후 4시 이후로는 홈페이지 서비스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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