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사로잡는 마법 같은 영화…‘라라랜드’ OST 9일 발매

영화 ‘라라랜드’의 공식 사운드트랙 앨범이 12월 9일 발매된다. 2016년 LA비평가협회상 음악상 수상,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음악상 후보에 올라 수상이 유력시되는 OST 발매 소식에 관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미 주연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함께 부른 ‘City of stars’가 싱글로 발매되어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연관검색어에도 오르며 관심을 증명했다.

총 1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City of stars’의 라이언 고슬링 단독 버전, 두 주연 배우가 함께 부른 버전, 엠마 스톤의 허밍이 들어있는 버전까지 총 3가지로 담겨 있다. 영화 후반부 엠마 스톤의 감정이 폭발하는 ‘Audition’과 세계적인 R&B스타 존 레전드의 ‘Start a fire’와 함께 최고의 오프닝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는 ‘Another day of sun’도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OST 앨범 발매를 기념해 포스터, 클리어 파일, 예매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OST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스코어 피처렛을 공개한다. 매일 4시간씩 3달 동안 피아노 연습을 한 라이언 고슬링의 노력과 ‘사랑은 비를 타고’와 같은 MGM 뮤지컬 영화들을 떠올리게 하는 완벽한 음악을 위해 실제 오케스트라를 옛날 방식으로 한 방에 모두 모아 녹음을 진행한 저스틴 허위츠 음악 감독에 대한 찬사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라라랜드’는 2016년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을 수상하고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또한 전미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 TOP 10에 오르는 등 올해 영화상 수상 레이스를 시작했다.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도 지목되고 있다. 앞서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과 여우주연상 수상,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2회 시카고 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 이미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주목 받고 있다.

감독의 전작인 ‘위플래쉬’의 10배에 달하는 제작비는 더욱 커진 스케일을 예고하고, 몇 개월 간의 사전 연습과 리허설을 거쳐 롱테이크 신으로 완성된 오프닝과 두 주인공의 탭댄스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올 겨울 극장가에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하는 영화 ‘라라랜드’는 전국 극장에서 2D와 IMAX,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