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4집 발표와 함께 콘서트 개최… 자우림 특별무대

싱어송라이터 김윤아가 어제(8일) 솔로 정규 4집 '타인의 고통(타이틀곡-꿈)'을 발표하고 오늘부터 3일간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새 앨범 '타인의 고통'과 동명인 이번 단독콘서트는 예매 시작 2분만에 3회 전석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1997년 김윤아를 세상에 알리며 데뷔를 함께한 밴드 자우림의 멤버들이 함께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윤아는 이번 정규 앨범 수록곡들은 물론 다채로운 곡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윤아의 솔로 프로젝트 4집 '타인의 고통'에 담긴 타이틀곡 '꿈'은 탄탄한 기승전결 구조의 곡으로 읊조리듯 시작하여 빈티지한 브릿지 파트를 지나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음악적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의도된 아날로그 사운드로 세련미를 더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 생각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독'에서는 주술같은 그의 목소리가 공간을 채우는 듯하다. 건반과 베이스, 목소리만으로 듣는 이의 귀와 가슴을 가득 채워 준다. ‘고독’ 과 ‘독’의 두 가지 뜻을 가진 제목을 생각하며 음미하면 좋을 곡이다. '타인의 고통'과 '안녕'의 안정적인 팝 사운드는 앨범을 탄탄하게 받쳐 준다.'다 지나간다'는 이 모든 것들도 결국은 다 지나갈 거라고 씁쓸하게 스스로를 위로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딜레이 기타와 피아노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사운드가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김윤아는 오늘부터 3일간(12월 9일, 10일, 11일) 합정역 인근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라디오와 TV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사진│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