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4관왕, 남자골프 ‘별 중에 별’…김시우 특별상

입력 2016-12-15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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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제너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KPGA) 시상식 2016’이 열렸다. KPGA 대상과 상금왕에 오른 최진호 프로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최진호(32·현대제철)가 2016시즌 남자골프를 가장 빛낸 별 중에 별이 됐다.

최진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KPGA)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 그리고 드라이브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적중률, 평균타수 순위를 종합해 선정하는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상’ 그리고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6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최진호는 올해 동부화재프로미오픈과 넵스헤리티지에서 2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4관왕을 차지한 최진호는 제네시스 대상 보너스 상금 1억원과 고급 세단 제네시스 G80을 부상으로 받았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태우(23)가 생애 한 번뿐인 명출상(신인상)의 주인공이 됐고,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인 이창우(23·CJ오쇼핑)는 평균타수 69.45타를 기록해 덕춘상(최저타수상)을 품에 안았다.

이 밖에 미 PGA 투어 윈던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21)은 해외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 5월 KPGA 챌린지투어 경기 중 쓰러진 선수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방두환(29)과 자폐성 장애 3급 판정을 받았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2014년 KPGA 준회원 자격을 얻은 이승민(19)은 올해 처음 실시된 ‘해피 프렌즈상’을 받았다.

한편 시즌 최종전 카이도골프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은 팬 투표에서 1위를 얻어 ‘해피투게더상’을, 평균 드라이브샷 294.7야드를 기록한 김건하(24)는 장타상을 수상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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