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널 위해 준비한 트리야~ 우리 같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자
“거리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의 물결∼기쁜 크리스마스 또 찾아 왔네♪”
동아닷컴 독자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거리에는 불빛이 내리고 귓가에는 종소리가 맴도는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다섯 음절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설레는군요. 네? 솔로 마음에 염장 지르지 말라고요? 25일을 순삭(순간삭제)하고 싶다고요? 워워~ 24일에 잠들어서 26일에 눈뜰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진지).
이 사무치는 외로움을 사랑스러운 ‘남사친’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독자 여러분을 위해 ‘꽃화랑’ 조윤우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찾아왔습니다. ‘스타 매력 대방출’ 프로젝트(부제-들어올 땐 네 맘이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오늘의 ‘남사친’ 조윤우와 나눈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해당 기사는 친구 사이의 수다 콘셉트에 따라 반말로 작성됐습니다). all we want for christmas is 윤우!
기자들: 윤우야, 안녕~ 우리 오래 기다렸어?
윤우: 아니야. 나도 금방 왔어. 밖에 많이 춥지?
정희연 기자(이하 정 기자):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해. 너~무 추워.
전효진 기자(이하 전 기자): 그러고 보니 벌써 내일이면 크리스마스잖아. 특별한 계획 있어?
윤우: 딱히 없어. 예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행을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못 할 거 같아.
최윤나 기자(최 기자): 어디로 여행가고 싶은데?
윤우: 미국이나 유럽. 크리스마스에 이국적인 느낌의 거리를 걸어보고 싶어.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분위기겠지? 꼭 여자친구와 함께하지 않더라도 좋을 것 같아.
최 기자: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 있어?
윤우: 이상하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항상 (여자친구가) 없었던 것 같아. 연말에 헤어진 적도 있고…. 올해도 솔로 크리스마스야.
전 기자: 세상에…. 주위에 괜찮은 사람 있는지 찾아볼게. 이상형을 말해줘.
윤우: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편한 사이가 좋아. 특별한 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커피 한 잔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도 즐거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걷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함께 산책하는 것도 좋고. ‘오늘 뭐하지’ ‘어디 갈까’ 생각하지 않아도 함께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가는 듯한 사람 말이야. 화려한 만남보다는 아기자기한 부분이 잘 맞았으면 좋겠어. 아, 첫인상이 좋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해.

“난 소주를 더 선호해” 이건 널 위해 준비한 맥주!
정 기자: 너무 추상적이야! (웃음) 외적인 조건은 없니.
윤우: 음…. 짧은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여자가 좋더라. 보호본능을 부르는 여린 여자도 혹은 기 센 여자도 좀 그래. 그냥 딱, 보통의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최 기자: 이상형과 반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부분’도 있을까.
윤우: 아는 오빠 많은 여자 제일 싫어. ‘친한 오빠’라고 설명을 듣는 것도 짜증나더라고. 솔직히 내가 질투가 많은 편이거든. 질투 나더라도 표현은 잘 안하고 숨기고 싶어하지. 그런데 표정에 다 드러나는 편이라 눈치 채지 않을까.
전 기자: 연애 스타일도 궁금하다. 오늘 케이크를 만든 것처럼 여자친구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 적 있니.
윤우: 글쎄. 손편지는 써 본 적은 있어. 사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연애를 배웠어. 10대에 ‘우결’을 봤는데 알렉스의 이벤트를 보면서 ‘저걸 여자들이 좋아하는 구나’ 싶었어.
최 기자: 너 설마 여자친구 발을 닦아줬니?
윤우 : 아니아니(웃음). 학창시절에 사귄 여자친구에게 커다란 곰 인형을 선물한 적 있어. 서프라이즈 이벤트였지.
전 기자: ‘우결’로 연애를 배운 네가 ‘우결’에 출연하면 재밌는 그림이 나오겠다.
윤우: 나만의 연애 방식대로, 내 본연의 캐릭터대로 한다면 해보고 싶어.

산타 할아버지, 제 선물은 어디 있나요?
정 기자: 연애할 때 너는 어떤 남자인데?
윤우: 내 스스로 연애를 잘 하는 남자인지는 잘 모르겠어. 그래도 나와 만났던 사람들은 나를 ‘좋은 기억’으로 생각해줬던 것 같아. 나 또한 그렇고. 애정표현은 잘 못해. ‘사랑해’라는 말도 쉽게 하지 않는 편이야. 정말 값진 말인데 가볍게 하고 싶지 않거든. 정말 오래 아끼다가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을 때 전하고 싶어.
전 기자: 그 정도로 진중하면 첫 만남 후에 사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인가.
윤우: 그렇게 오래 지켜보진 않아. 연애하면서 알아가는 것도 새롭고 재밌거든.
최 기자: 스타일이 정말 확고하네. 원하는 사람을 만나면 정말 결혼까지 갈 것 같아.
윤우: 정말 그러고 싶어. 바람으로는 30대 중후반에 결혼해서 젊은 아빠가 되고 싶어. 그런데 결혼은 빨리 하고 싶지 않고. 조금 이상하다. 선택해야 하는데 복잡하네.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만나면 서두르려고 하지 않을까?
정 기자: 사람마다 꿈꾸는 결혼식이 있잖아. 너는 어떤 결혼식을 하고 싶어?
윤우: 영화 ‘어바웃 타임’의 결혼식처럼 가족, 친구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어. 정말 ‘내 사람들’과 함께 춤추고 파티 하는 느낌이잖아. 축가도 직접 부르고 싶어. 노래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아내 귀에는 좋게 들리지 않을까?

이렇게 케이크 위에 트리를 올려…헛 쓰러졌어ㅜㅜ
인터뷰②에 이어집니다.
취재|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취재|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취재|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장소협찬|달링스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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