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강하늘, ‘미담 자판기’ 넘은 ‘매력 자판기’ (feat.김슬기)

입력 2017-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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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이 ‘미담 자판기’를 넘어선 ‘매력 자판기’로 등극했다.

23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는 강하늘, 한채영, 슈퍼주니어 신동, 이특, 하재숙,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담 자판기’라고 알려진 강하늘이 출연하자 전현무는 “유재석 씨가 긴장을 해야 한다”라며 강하늘의 선행을 전했다.

전현무는 “어느 날 강하늘이 카페에서 영화 제작진을 만났는데 일을 하고 있어 왜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냐고 물어보니 그 분이 집에 에어콘이 없어 덥다고 했다. 이에 강하늘이 스태프에게 에어컨을 사줬다고 하더라”고 했고 게스트들과 MC들은 감탄하기 시작했다.

또 강하늘은 월세에 살던 어머니의 집을 전세로 옮겨드렸다고 말하자 ‘효도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에 강하늘은 “‘미담 자판기’로 별명이 굳혀지니 부작용이 있더라. 어떤 제작진들이 ‘요즘 내 차가 안 굴러간다’라며 농담을 하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하늘은 ‘미담’ 뿐 아니라 ‘매력’을 자판에 깔고 펼치며 보여주기 시작했다. 김슬기가 함께 연기 호흡을 해보고 싶은 상대로 강하늘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MC들은 두 사람이 한 번 연기를 해보라고 재촉했다.

먼저 강하늘은 김슬기에게 “저기 되게 제 스타일이세요”라며 생활연기를 하자 김슬기는 부끄러워했고 주변 사람들은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와 김고은의 연기를 따라했다. ‘도깨비’의 명대사를 패러디하며 “저는 시집 갈 거예요. 강하늘씨한테”라고 김슬기가 말했고 서로 부끄러워하며 수줍어 하기도 했다.


또한 강하늘은 이날 무에타이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중학교 때 100kg정도 나갔다며 다이어트를 위해 무에타이를 2년 정도 배웠다”고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조세호와 함께 대결을 펼치며 날렵하고 묵직한 킥을 선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제작진이 과거 강하늘이 아버지와 함께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부끄러워하던 강하늘은 “저때가 고등학교 1학년 때다. 나름 에피소드가 있다"며 "그때 저와 아버지가 신청한 게 아니다. 원래 흥이 많은 집이라 노래방을 가족끼리 가는데 큰 아버지가 보시다가 저희 이름으로 신청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때 3주 연속 우승을 했다. 첫째 주에 제주도 여행권을 받고 2번째가 김치 냉장고, 3번째가 양문형 냉장고였다”며 “냉장고는 너무 커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드렸고 여행권은 고모를 드렸다”고 밝혔다.

MC들이 노래를 들려달라고 하자 그는 에메랄드 캐슬 ‘발걸음’으로 노래실력을 뽐내며 출연진 귀를 호강시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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