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성 연애’ 강기영, 미워할 수 없는 이 남자의 매력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의 강기영(조지섭 역)이 마지막 회까지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극중 강기영은 공무원을 준비하는 고시생으로, 호기롭게 여심을 공략하지만 늘 빗나가는 비운의 사나이 ‘조지섭’ 역을 맡았다. 그는 귀여운 허세와 허당끼 있는 면모로 웃음을 책임졌고, 윤시윤(소인성 역)과의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생활 밀착형 연기로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는 평.

​2일 방송된 ‘생동성 연애’ 마지막 회에서도 강기영은 화장품 편집샵에서 뻔뻔하게 샘플 교체까지 요구하는 것은 물론, 오래 전 딱 한 번 사먹은 고깃집에서 후식만 챙겨 나오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우도임(송애교 역)에게 대쉬했다가 따귀를, 또 다른 여성에게 관심을 보였다가 구타를 당하는 불상사를 겪은 후 강기영은 윤시윤이 부작용을 얻었던 생동성 실험 병원을 찾아가 참가 의지를 불태우며 “부작용 확실히 있는 거죠?”라고 묻는 장면으로 마지막까지 시선을 강탈했다.

한편 강기영은 오는 3월 25일 첫 방송될 예정인 OCN 주말드라마 ‘터널’과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아빠는 딸’에 출연해 또 다른 매력으로 활약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