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태연③] 음원퀸 태연, 팬들에겐 ‘조련퀀’ (눕방 V앱)

[믿고 듣는 태연③] 음원퀸 태연, 팬들에겐 ‘조련퀀’ (눕방 V앱)

지난 2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TAEYEON's LieV - 태연의 눕방 라이브’를 통해 태연은 지난 2월28일 공개된 첫 솔로 정규 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눕는 방송(이하 눕방)으로 진행된 이날 V앱 라이브는, 태연이 역시나 팬 조련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태연은 과거 MBC FM4U ‘태연의 친한친구’를 통해 라디오 DJ로 활약, 직접 팬들과 소통하는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당시 DJ로 활동하며 보여줬던 팬 서비스는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나 팬 사인회를 통해 보인 태연의 모습도 팬들 사이에서 움짤(움직이는 짤방)로 돌아다니며 주목받고 있다. 팬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며 눈을 맞추고, 정성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SNS 활동이 활성화돼있는 요즘, 태연의 팬 조련은 또 다른 소통 창구를 찾았다. 태연은 한국 여자 연예인 중 TOP 1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팔로워 수를 자랑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태연의 SNS 활동이 항상 좋은 소식만 들려주는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조금 과감한, 남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의견을 숨김없이 피력하며 솔직한 생각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태연의 행동이 팬들에겐 진심으로 다가오는 결과물을 낳았다.

지금까지 태연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그가 음악적인 재능을 보여줬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터. 진심으로 다가갔고, 또 진심으로 소통했던 태연의 마음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을 수밖에 없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 DB,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