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빅버튼, 3월 러시아 투어 개최

사진=롤링홀

3인조 하드록밴드 해리빅버튼이 러시아의 록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오는 3월 첫 번째 러시아 투어를 떠난다.

이번 일정은 3월 21일부터 3월 28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로프스크, 두 도시를 오가며 페스티벌을 포함한 클럽 공연 등 약 5회의 라이브 공연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공연 뿐만 아니라 TV프로그램 출연하여 극동국립대학(Far East Federal University) 학생들에게 한국 록음악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연주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라디오 생방송 출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해리빅버튼은 지난 가을 롤링홀에서 함께 공연을 한 러시아 밴드 HAYS의 국내 프로모션을 해리빅버튼의 리더 이성수가 도와준 것이 인연이 되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락 페스티벌에 초청받게 되었다.

또한 러시아 공연 소식을 알게 된 블라디보스톡의 음악 관계자가 러브콜을 보내어 블라디보스톡 일정이 추가 되었다며 이번 투어를 계기로 한국의 포스트 하드록을 알리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리빅버튼은 2011년 리더인 이성수를 중심으로 결성된 3인조 포스트 하드록 밴드로 보컬과 기타에 이성수, 드럼 김태기 그리고 베이스 백요셉으로 구성됐다.

결성 이후 꾸준히 앨범과 음원을 발표해왔으며, 지난 2012년 KBS 탑밴드2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지난 연말 1000만 촛불 시민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광화문거리(feat.엠씨메타, 영상:오충영)’를 제작하여 무료 배포하기도 하였다.

한편 러시아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5월 경 발매될 정규2집 녹음 작업에 한창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