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마라 인생 연기…‘로즈’ 예고편 공개

코스타상 수상, 맨부커상 최종 후보작, 올해의 소설을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루니 마라의 멜로 드라마 ‘로즈’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30초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스스로 선택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로즈’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멜로 드라마 ‘로즈’가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30초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내 이름은 로즈 맥널티. 나는 내 아기를 죽이지 않았다”라는 ‘로즈’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30초 예고편은 2차 세계대전과 아일랜드 내전이라는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로즈’와 ‘마이클’이 결혼을 약속하는 모습,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부터 안타깝게 헤어지게 되는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져 시선을 끈다.

뒤이어 억울하게 정신병원에 갇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로즈’의 모습이 이어져 ‘캐롤’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루니 마라가 영화 속에서 펼칠 몰입도 높은 연기를 또 한 번 기대하게 한다. 이어서 그 곳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레이디 로즈’가 기품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사람들은 병에 걸렸어요. 진실을 못 보는 병”이라며 담담하게 말하는 모습과 이와 함께 오버랩 되는 “자기 아기를 익사시켰대”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는 그녀가 대체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런 가운데 30초 예고편 엔딩에 “사랑의 눈으로만 진실을 볼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레이디 로즈’의 평온한 목소리가 더해져 감출 수 밖에 없었던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영화 관람 욕구를 자극시킨다.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30초 예고편을 공개한 루니 마라의 멜로 드라마 ‘로즈’는 오는 4월 13일 개봉,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