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앞두고 벚꽃분양

입력 2017-04-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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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메트로시티 석전 분양 현장-스타즈호텔 프리미어 메타폴리스-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 (맨왼쪽위부터 시계방향).

■ 위기가 곧 기회…분양시장의 봄이 오나

5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각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물량을 밀어내고 있다. 대선에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기 전에 준비한 물량을 빨리 소화하겠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이런 상황에서 흥미로운 경제·부동산 지표가 나왔다. 최근 서울 강북지역의 전세가격은 상승세인데 강남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의 통계 따르면 2월말 현재 지방은 미분양 주택이 4만3000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1만3000가구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은 2만5000가구에서 1만8000가구로 감소했다. 그만큼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온도차가 커지고 같은 서울이라도 매매와 전세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수치다. 변수는 빚이다. 현재 1000만 가구가 빚이 있는데 이 가운데 200만 가구는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한계가구라고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80%. IMF(국제통화기금)도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IMF사태 때 헐값으로 나온 부동산을 사들여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부동산 시장의 전설로 남아 있다. 그래서 부동산은 고차원 함수다.


희소가치 높은 20평대…중도금 이자후불제까지



● 창원 메트로시티 석전

㈜태영건설, ㈜효성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19-19번지에 짓는 ‘메트로시티 석전’이 3월31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3개 동, 1763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 51∼101m² 101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분양 타입 별 전용면적은 51m² 43가구, 59m²A 325가구, 59m²B 121가구, 71m² 55가구, 72m² 116가구, 84m²A 42가구, 84m²B 310가구, 101m² 7가구 등이다. 마산 랜드마크 아파트 ‘메트로시티 1,2차’ 4042가구의 후속물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내 공급이 적었던 20평대(전용 51∼72m²)가 65%여서 눈길을 끈다. 4월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2일, 정당계약은 18∼20일에 진행된다. 계약금 10%에 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초기 자금부담을 낮췄다.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84-8 가고파 초등학교 옆에 있다. 입주는 2019년 12월이다.


모두투어 자회사 호텔 운영…안정성·전문성 확보



● 스타즈호텔 프리미어 메타폴리스

부동산개발회사 우리나라주식회사는 경기도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을 호텔, 백화점, 쇼핑몰, 컨벤션, 문화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용도개발 방식으로 개발한다. 메타폴리스는 동탄1신도시 중심상업용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동탄신도시의 핵심부 땅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큰 규모 탓에 1,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다. 1단계 주상복합 아파트는 2010년 입주 이후 동탄1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메타폴리스 2단계는 주상복합 바로 옆에 있는 부지다. 우리나라주식회사가 2016년 9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4만671m² 규모 복합단지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2단계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스타즈호텔 프리미어 메타폴리스’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20층, 총 440실에 고품격 서비스를 갖춘 호텔과 276실의 레지던스 규모로 조성된다. 차별화된 외관과 동탄신도시 최초 대규모 피트니스, 고급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로 인근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 전문기업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자회사 ㈜모두스테이가 호텔 운영을 책임져 호텔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9호선·BRT 교통 연계…풀퍼니시드 시스템 적용


●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956-19(청라국제도시 C10-1-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오피스텔 1140실 규모다. 단지는 교통과 편의시설이 좋은 곳이다. 현재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와 청라∼화곡역 BRT버스가 운행 중이다.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운행될 예정이며, 12월엔 BRT버스가 신방화역까지 개통된다. 2017년에는 제2외곽순환도로도 연결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 커낼웨이역(가칭)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명소인 커낼웨이 옆이어서 조망과 생활환경이 좋다. 단지 인근에 CGV·메가박스·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많다. 임대선호도가 높은 전용 60m² 이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51m²A, C타입은 3룸, 3베이 평면이 도입되는 아파텔이다. 테라스와 알파룸이 제공된다. 분양가 외에 추가옵션 비용이 들지 않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지어져 더 넓은 수납공간 확보와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지역 내 유일한 스카이브릿지가 설계돼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경서동 950-22번지에 있다.


초역세권·남향위주 단지 배치…평면선택도 가능


●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주)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이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 남구 용현동 665-19번지에 있다. 전용면적 19∼79m², 지하 3층∼지상 37층, 5개동, 848실로 구성된다. 용현학익지구는 인근에 송도역이 인천발 KTX의 개통(2021년 예정)을 앞두고 있다. 3월23일부터 인천김포고속도로도 개통돼 광역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구상안’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인천 지역 구간이 50년 만에 일반도로로 전환되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과 함께 주민들의 새로운 소통문화공간이 조성될 수 있다. 용현학익지구 주변에는 인천뮤지엄파크와 연계한 복합문화벨트도 조성된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주변이 4차 산업혁명의 베이스캠프로 조성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은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원룸형부터 쓰리룸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구성원에 따라 평면선택이 가능하다. 각 세대에는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실별 온도조절시스템, 에코세이빙 등 에너지절감시스템도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구 용현동 667번지(수인선 인하대역 4번 출구 방향)에 있다. 사전홍보관을 통해 예약상담을 하고 있다. 입주는 2020년 5월.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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