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앤 해서웨이 “임신 중 영화 촬영, 연기 더 견고히 만들어”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임신 중에 영화 ‘콜로설’(Colossal)을 촬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는 남편 아담 슐만(Adam Shulman)과의 첫 아이를 낳은 약 1년 후에 영화 ‘콜로설’의 개봉을 앞두게 됐다. 최근 열린 ‘콜로설’ 뉴욕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앤 해서웨이는 자신이 임신 중에 촬영을 했던 것을 회상했다.

이날 앤 해서웨이는 이뉴스(E!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임신이 나의 연기를 더 견고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임신 중 항상 행복했고, (‘콜로설’의 주인공) 글로리아(Gloria)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앤 해서웨이는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그녀는 자신을 혹사시키거나 우울해하지 않았다”며 “그녀는 사실 재미있는 사람이었고, 나는 나의 아이도 그렇게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콜로설’은 남자친구와 직장을 모두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 글로리아(앤 해서웨이 분)가 지구 반대편인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거대 괴수와 자신이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 괴수 판타지 스릴러 영화다.

이런 내용에 당시 촬영을 하며 임신 중이었던 앤 헤서웨이도 분명 아이에 대한 걱정이 컸을 터. 이에 대해 그녀는 “나는 몸으로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만약 그런 연기로 인해 타박상을 입어도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라며 “조금씩 연기를 해 나갔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 나 자신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콜로설’은 오는 4월20일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