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무일푼에서 이삿짐업체 20억대 자산가로

입력 2017-04-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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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오늘의 채널A 밤 9시 50분 ‘서민갑부’

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바빠지는 이들이 있다. 이삿짐업체 직원들이다. 여관방을 떠돌며 집 없는 이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현해용(47) 사장은 이삿짐업체에서 일하며 무일푼에서 20억원대의 자산을 일궜다.

21살 때부터 일당 2만원을 받고 이삿짐센터 일용직으로 일한 현 사장은 일이 없는 날이면 도박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10여년 간 잃은 돈만 무려 10억원.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그가 절망을 딛고 일어선 힘은 욕심이었다. 일을 더 많이 하고 싶어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하루 2∼3건 이삿짐을 나르는 박리다매 방식을 택했다. 그 성실함은 대구 지역 이사업계의 전설이 됐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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