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대만서 3000명 초대형 인센티브 관광 유치

한국관광공사 등은 동남아 등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현지 대형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2014년 4월의 싱가포르 프루덴셜 보험사 인센티브 관광단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경기관광공사와의 협력해 대만의 보험회사 ‘삼상미방생명보험(Mercuries Life Insurance)’ 인센티브 관광 3000명을 유치했다. 이는 대만 방한시장의 역대 최대 규모이다.

타이베이에 본사가 있는 직원 2만명의 대형 생명보험회사인 ‘삼상미방생명보험’은 3000명이 15일부터 5월 중순까지 110명씩 28회에 걸쳐 방한, 6일간의 일정으로 남이섬과 에버랜드 등 서울, 경기, 강원지역의 관광지를 돌아본다.

이와함께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대만 제조 기업 인센티브 관광 1000여명을 서울 및 강원 등으로 5월에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 중에 있다.

관광공사 정익수 타이베이지사장은 “대만은 중소기업이 많아 인센티브 관광이 1000명을 넘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에는 3,000여명의 대형 단체로 그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대형 인센티브 관광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등은 동남아 등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현지 대형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2016년 12월 태국 방콕보험 인센티브 투어 에버랜드 방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83만명으로 전년 대비 60.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메르스 발생 전인 2014년도와 비교해도 29.5%의 증가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 등 시장다변화를 가속화 하는 한편 지원제도 확대를 통해 전체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6월에는 대만 현지에서 대규모 마이스(MICE*) 로드쇼를 준비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