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박훈정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할까. 촬영을 마친 영화 ‘V.I.P’에 이어 ‘마녀’를 검토 중이다.

7일 이종석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이종석이 ‘마녀’의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석은 앞서 이병헌 감독의 ‘드림’ 주연을 제안받았지만 ‘드림’ 일정에 변동이 생기면서 고심 끝에 출연을 고사했다. 현재 그는 수지와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해 드라마 ‘W’에서 대박 시청률 이끈 이종석은 시청자 투표를 통해 2016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차기작으로 영화 ‘V.I.P’를 택했고 ‘V.I.P’ 크랭크업 이후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직행했다. 쉴 틈 없이 바쁜 행보다.

‘마녀’는 생체실험을 통해 살인 병기로 훈련된 여고생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가운데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여성 원톱 영화. ‘신세계’ ‘대호’ ‘V.I.P’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워너브라더스가 투자배급에 나서는 작품이다. 이종석은 여자 주인공과 함께 생체 실험을 통해 살인 병기로 훈련된 인물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