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 투구수 80~90개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LA데일리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는 소식과 함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멘트도 함께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수 는 80~90개가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 여파와 팔꿈치 수술로 지금까지도 완전치 않은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 점을 고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배려해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했다. 특히 류현진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기회에서 5이닝을 소화했고 투구 수 80개를 던지며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선발진의 투구 수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4연전 중 1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84구, 마에다 겐카가 5이닝 75구, 리치 힐이 5이닝 75구, 브랜든 매카시가 6이닝 78구를 던지며 모두 80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투구 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류현진도 80구 내외에서 시즌 첫 경기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마에다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투수가 승리투수를 기록한 데 이어 류현진 또한 승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