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인터뷰: 얘 어때? ③] ‘김과장’ 동하, 10년차 배우…또 앞으로의 10년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동하(본명 김형규)
2. 생일 : 1992.01.14
3. 소속사 : 매니지먼트AND
4. 전공 :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연기예술과

5. 출연 작품
[드라마] KBS ‘그저 바라보다가’(2009) SBS ‘쓰리데이즈’(2014) SBS ‘기분 좋은 날’(2014) JTBC ‘라스트’(2015) MBC ‘화려한 유혹’(2015) KBS ‘뷰티풀 마인드’(2016) KBS ‘김과장’(2017)
[영화] ‘히어로’(2010) ‘아름다운 유산’(2011) ‘나의 절친 악당들’(2015)
[공연] ‘나에게 불의 전차를’(2013)
6. 성격 : 독립적
“20살이 넘으면서부터 집에 지원을 안 받겠다고 했어요. 집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잘 사는 것도 아닌 딱 중상층인데 그냥 지원을 받기가 싫었어요. 어릴 때부터 연기가 하고 싶었는데, 최근까지도 부모님은 반대를 하셨거든요. 20살 때까지 연기공부를 하는데 어떤 부보님이 좋아하시겠어요. 그런 부분도 있고 해서 연기 학원비까지 지원을 받기가 싫었어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때부터 연기학원 비용까지 제가 다 벌어서 냈어요.”
7. 입덕 포인트: 끝까지 노력하는 배우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또 분석하고요. 제 나이에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몸을 다치거나 죽을 위기에 처해도 연기를 할 거예요. 그랬던 적도 있고요. 그렇게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 제가 나오는 드라마 ‘본방사수’ 부탁드립니다(웃음).”
Q. ‘김과장’으로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김과장’ 전과 후로 연기 인생이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저에게는 ‘김과장’을 시작하기 전이랑 끝난 이후의 의미예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달라진 게 있다면 사람들이 저를 좀 더 알아본다는 거고요. 마음가짐이나 생각하는 건 변화가 없어요. 사실 담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기분이 업되지겠지만, 연기적인 요소나 감정 상태에 대해 변화가 있는 게 아니라서요. 사람이 ‘좋아해요’ ‘감사해요’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감이 많아지고, 또 그러다보면 자만해지거나 겸손함을 잃을 수가 있죠. 좋아해주시는 건 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자만하지 않으려면 담담하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Q. ‘김과장’에서 남궁민 씨와의 호흡도 정말 좋았는데요.
-호흡이라고 말할 것까지도 없어요. 저는 한참 후배니까요. 근데 남궁민 선배는 선후배의 경계를 허물어주셨어요. 나중에는 정말 그냥 ‘형, 동생’ 같았죠. 처음에는 불편하고 곤란한 부분을 조심스럽게 여쭤보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그냥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했죠. 선배가 먼저 저에게 제안을 해주신 적도 있고요. 그냥 통보를 하시는 게 아니라 제 의견을 반영해주셨어요. 또 리액션이나 그런 것들도 잘 받아주셨고요. 그 덕분에 더 많이 빛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이번 ‘김과장’으로 얼굴을 많이 알렸지만, 알고 보니 벌써 데뷔 10년차 배우예요.
-제가 18살 때 처음으로 했으니까 9년이 지났고, 연차로는 10년이네요 정말. 13년 전에 연기자가 되어야겟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계기라고 하면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때문이에요. 그 당시에 시험이 끝나고 나서 그 영화를 보러 갔었어요. 류승범 선배님이 현란하게 액션신을 구사하시는데 정말 너무 멋있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제 옆에 있는 관객들의 얼굴을 봤는데 저랑 똑같은 표정을 짓고 보고 계시더라고요. 그때 저도 저렇게 사람들이 내 연기를 보고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연기자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Q. 20살때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했잖아요. 혼자 그렇게 돈을 벌고 하기에 힘들지 않았나요?
-금전적으로는 힘들었죠.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사회적인 부분에서 깨달은 것도 있고, 나쁘지 않았어요. 후회가 되진 않아요. 좋았던 것 같고요.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을 하는 거니까요. 고생이 도움이 됐다기보단 경험이 도움이 됐죠. 남들이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 저는 전단지를 돌리면서 기말고사를 봤으니까요.“
Q. ‘아라한 장풍대작전’에 류승범 씨가 출연했는데, 그 이후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직접 만나기도 했잖아요. 당시 기분은 어땠나요?
-정말 좋았어요. 죽어도 여한이 없었죠. 작품의 흥행 유무를 떠나서요. 사실 저에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 문제거든요.
Q. 작품이 잘 안 된 것도 있는데, 그런 것들 보면 속상하진 않았어요?
-그런 건 없었어요. 저는 연기가 좋아서 이 직업을 택했고, 스타가 아닌 배우가 되는 게 중요했으니까요. 연기를 할 수 있고 없고의 문제에 연연했죠. 유명해지는 건 중요하지 않았어요. 물론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고 무너진 적도 있었죠. 연기를 오랫동안 쉬고 있을 때 다음 작품을 시작하기까지가 힘들면 답답했어요. 연기를 못 하니까요. 그냥 죽을 때까지 연기만 하면 행복할 것 같아요(웃음).

Q. 정말 연기를 좋아하는 게 저에게도 느껴지네요. 동하 씨가 느끼는 연기의 매력은 뭘까요?
-아마 사람마다 다를 거라 생각해요. 가장 큰 매력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거고요. 또 제 연기를 보고 대중들이 평가를 하잖아요. 그런 판단을 보면서 고치고 개선을 하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번 ‘김과장’이 끝난 후에 ‘수상한 파트너’에 바로 캐스팅 됐어요. 기분이 어땠나요?
-‘김과장’을 하는 도중에 제안이 들어왔는데 정말 신났어요. 회사에서는 연이어 작품하기 힘들지 않겠냐고 하는데 저는 너무 당연한 걸 물어봐서 도리어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보통 한 달 정도의 텀은 두는 편이에요. 그 정도의 시간이 꼭 필요하죠. 안 그러면 이입되지 않은 가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Q. 이제 10년차 배우잖아요. 처음과 비교했을 때 연기가 많이 발전됐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또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면 어떤 배우가 돼있을까요?
-장담하건데 만약 지금 저에게 단점이 100개가 있으면 제가 나이가 들어도 나아진 것뿐이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때가 되도 절대 한 부분도 완벽하게 연기를 고쳤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 동하를 직접 만나보니…
‘요새 보기 드문 청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배우.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배우였다. 노력하는 자를 이길 자 없다는 말처럼,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더욱 승승장구할 일만 가득하길!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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