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재환 인스타그램

사진=유재환 인스타그램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가 미친감성과 인증샷을 게재했다.

유재환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20살 작곡 선생님 \'미친감성\' 형님 ‘너목보’ 나오고 막 실검 오르시고 난리났다!!! 히히히 형처럼 멋진 작곡가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10년만에 다시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몸짱 작곡가 화이팅 저도 살 좀 빼게 해주세요 흑흑 #그남잔말야 #미친감성 #작곡가 #투샷 은 정말 오랜만“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유재환과 함께 작곡가 조준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조준영 작곡가는 지난 13일 방송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4’)에서는 그룹 H.O.T.의 토니안과 강타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SM 작곡가’로 출연해 MC the Max의 \'그 남잔 말야\'를 불렀다.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 실력과는 다른 음이탈이 이어지며 결국 음치로 판명이 났지만, 실제 노래를 부른 ‘그 남잔 말야’를 비롯해 다수의 곡들을 직접 만든 작곡가라는 사실에 모두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를 마친 그는 "17년 전 H.O.T에게 곡을 드리고 싶어서 작곡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너목보4’에 출연하게 된 동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방송 이후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그 남잔 말야’까지 재조명 되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그 남잔 말야’는 2015년 방송된 박유천, 신세경 주연의 화제의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의 OST로 실리며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한편, 조준영은 MC the Max, 이수의 곡을 비롯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 환희, 슈퍼주니어, 이루, 먼데이키즈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왔으며, 현재 ‘미친감성’이란 필명으로 가수 겸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