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포스터, 사진=CJ E&M

혼술남녀 포스터, 사진=CJ E&M


CJ E&M 측이 이한빛PD의 죽음과 관련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했다.

CJ E&M 측은 18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한빛님에 대해 큰 슬픔을 표한다. 유가족의 아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애도의 말을 전했다.

또 CJ E&M은 "당사 및 임직원들은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질 것이다"라고 관련 조사가 진행될 경우 성실하게 임할것을 약속했다.

한편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이었던 이한빛PD는 입사 9개월 만이자 드라마 종영후 이틀만인 10월 2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자살로 판명됐으며, 이한빛PD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는 초고강도 노동과 동료들의 언어폭력 등 업무 스트레스로인해 자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하 CJ E&M 측 입장 전문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한빛님에 대해 큰 슬픔을 표합니다.

또한 어떠한 말도 닿을 수 없는 유가족의 아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망에 대한 경찰의 조사 이후 그동안 유가족과 원인 규명의 절차와 방식에 대해 협의를 해왔지만 오늘과 같은 상황이 생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사 및 임직원들은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안타까운 일로 아픔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CJ E&M과 tvN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