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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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스스로를 더욱 다그치며 남은 시즌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맨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EPL 33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첼시와의 FA컵 맞대결서 퇴장을 당했던 에레라는 이날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을 그림 같은 패스로 어시스트한 뒤 후반 4분 자신이 직접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 United Review’ 인터뷰에서 에레라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에 실력이 좋아진 것 같아 기쁘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즌이 끝날 쯤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기 때문에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다. 지금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이번 시즌 내내 내가 뛰었던 것을 잊어버릴 것이다. 지금까지는 만족스러운 시즌이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더 열심히 하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 스스로를 밀어 붙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만 팀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게 옳은 자세라고 본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도 괜찮았지만 더 잘해야 한다. 팀이 날 필요로 해야 한다. 축구는 팀 플레이기 때문에 감독을 위해 모든 능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앞으로의 일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 남은 한 달 반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덕분에 이번 시즌 내내 많은 경기에 뛸 수 있었다. 내가 경기에 나가는 첫 날부터 많은 자신감을 주었고 그를 위해 중요한 선수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항상 감사하지만 축구는 변하기 마련이다. 맨유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더 큰 선수들이 영입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맘 편히 있기가 어렵다. 계속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뛰어 감독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