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베이비’ 권혁수, 7개월된 아기에게 충성 맹세?

‘슈렉’, ‘마다가스카’ 제작진의 2017년 드림웍스 신작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가 ‘보스 베이비’와 홍보 대사로 발탁된 ‘권 비서’ 권혁수의 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권 비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보스 베이비’는 일곱 살 형 ‘팀’과 굴러들어온 동생 ‘보스 베이비’,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합심한 형제의 전격 브로 코믹 어드벤처.

이런 ‘보스 베이비’에서 ‘권 비서’로 변신한 ‘권혁수’가 참여한 패러디 포스터 2종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첫 번째 ‘권 비서의 24시간’ 포스터는 ‘보스 베이비’를 보필하는 각기 다른 9인의 권 비서 모습을 담아 빵빵 터지는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메모하는 권 비서부터 에스프레소를 대접하는 권 비서, 전화 받는 권 비서, 분유를 타 온 권 비서, 사원증을 자랑하는 권 비서, 초밥을 사 온 권 비서 등 권혁수 특유의 익살스러운 몸짓은 영화 속 ‘보스 베이비’의 잔망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엄빠보다 무서운 동생의 탄생’을 패러디한 ‘엄빠보다 무서운 보스의 탄생’이라는 카피는 권 비서의 시점에서 ‘베이비 주식회사’의 보스인 캐릭터의 반전 카리스마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두 번째 ‘보스와 나’ 포스터는 ‘보스의, 보스에 의한, 보스를 위한’이라는 카피와 함께 ‘보스 베이비’를 향해 군기 바짝 선 경례를 하고 있는 권혁수의 모습을 담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7개월 보스 베이비’와 ‘372개월 권 비서’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더해진 포스터는 나이가 뒤바뀐 보스와 비서의 관계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은 물론,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 케미를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월 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