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정상수, 경찰 테이저건 맞고 체포…“자숙 중”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엠넷의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정상수씨(33)가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있는 한 술집에서 옆자리에 있던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두 사람의 사이 언성이 높아지자 같은 술집에 있던 시민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출동한 경찰관 4명을 향해서도 욕설을 하며 고성을 지르는 등 경찰의 지시에 불응했다. 경찰은 정씨가 명령을 지속적으로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치자 정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정씨가 경찰관을 향해 “놔”라고 외치며 욕설을 하고 있는 장면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투브에 사진과 영상으로 퍼지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씨는 22일 오전 2시부터 1시간 가량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은 마신 사실과 시비가 붙은 점은 인정했지만 남성을 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정상수 측은 “현재 자숙 중”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