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많이 찾는 프랑스 파리 베아슈베(bhv) 백화점,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 내관. 사진 제공|paris tourist office·프랑스 관광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프랑스 파리 베아슈베(bhv) 백화점,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 내관. 사진 제공|paris tourist office·프랑스 관광청


쇼핑관광의 명소인 프랑스 파리의 상점들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

프랑스 관광청은 주요 관광지역에 적용하는 일명 ‘마크롱 법’에 의해 파리 관광지 상점들이 일요일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리는 한 해 방문객이 3000만 명에 달하는 쇼핑투어의 명소지만 전통적으로 일요일에는 상가들이 영업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 ‘마크롱 법’ 적용을 받는 관광지역은 프랭땅, 갤러리 라파예트, 베아슈베, 봉 마르쉐 등 파리의 유명 백화점들이 위치한 오스만 거리를 비롯해 오페라, 샹젤리제, 마레, 생 제르맹, 몽마르트르 등 총 12곳이다.

‘마크롱’ 법은 현재 프랑스 대통령 선거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경제산업부 장관이던 2015년 ‘성장과 활동, 경제 기회에의 평등 실현’이라는 취지로 입법한 법안이다. 샹젤리제 등 주요 관광지역의 일요일 영업 허용을 골자로 2016년 1월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상점 및 백화점과 노조의 갈등으로 부분적으로 시행돼 왔다. 하지만 2017년 1월부터 해당 지역 상점들이 본격적으로 ‘마크롱 법’을 따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