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훈 측 제공

사진=김대훈 측 제공


가수 김대훈과 전영록이 콘서트를 통해 선후배 사이의 의리를 과시했다.

김대훈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열리는 전영록의 ‘추억 더하기’ 콘서트에서 23일 조항조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김대훈은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와 자신의 히트곡 ‘비가 온다’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대훈은 “대한민국 현대 가요사의 획을 그어 오신 전영록 선배님의 뜻깊은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청받아 무한한 영광”이라며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변치 않는 열정의 가수가 되기를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영록은 특유의 미성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후배가수 김대훈의 가창력을 추켜세우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대훈은 ‘비가 온다’ ‘내 마지막 날에’ ‘속마음’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5년 발표한 ‘비가 온다’는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7월 네이트 폰월드 컬러링과 벨소리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후 지난해 연말 성인가요 최고 인기곡으로 호응을 얻었다. 주부 노래교실 초청 가수로 인기를 모으며 ‘노래교실 아이돌’로 호응을 이끌었다.

최근 MBC 주말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OST ‘아버지 그리 사신건가요’를 발표해 감동의 사부곡(思父曲)으로 화제를 모은 김대훈은 각 지역 음악방송 출연과 함께 다양한 봄축제 무대를 통해 가창력을 선보이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한편 전영록의 ‘추억 더하기’ 콘서트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