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추리의 여왕’ 전수진 납치? 실화…최강희 추리 적중 (종합)

‘추리의 여왕’ 전수진 납치? 실화…최강희 추리 적중

로맨스는 아닌데 이상하게 잘 어울리는 ‘케미’다. ‘전수진 찾기’에 나선 최강희와 권상우가 본적 없는 ‘공조 추격전’을 형성했다. 그리고 전수진의 납치는 실화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7회에서는 유설옥(최강희)이 시누이 김호순(전수진)의 납치를 확신하는 가운데 ‘김호순 찾기’에 나선 유설옥과 하완승(권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설옥은 공항 관제실 CCTV를 통해 김호순이 납치됐다고 확신했다. 이에 하완승과 공항 경찰은 황당해 했다. 때마침 유설옥의 휴대전화에 김호순의 번호로 전화왔지만, 김호순이 휴대전화를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설옥은 김호순의 휴대전화 문자 등을 파악, 추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가씨는 아주 위험해졌다”고 추측했다.

하완승은 장도장(양익준)을 잡아 넣기 위해 유설옥의 증언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유설옥의 ‘김호순 찾기’를 돕기로 했다. 의견 차이로 이들의 공조는 실패로 돌아갈 듯했지만, 장도장이 석방되면서 유설옥의 증언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김호순 찾기’다. 유설옥과 하완승의 김호순 찾기 여정은 공조라기 보다는 티격태격 로맨스에 가까웠다. 연인들이 함께할 만한 코스를 함께했다. 김호순의 동선을 따라한 것. 그리고 그곳에서 김호순을 발견했지만,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에 유설옥은 하완승에게 “돌팅이”이라며 분통을 터트렸지만, 묘하게 사건으로 코드가 통하는 두 사람은 다시 김호순을 찾아 나섰다. 유설옥은 유경감(박병은) ‘공개수배 25시’ 방송분을 떠올리고, 범인을 추정해냈다. 그렇게 김호순의 납치사건은 추측, 가설이 아닌 ‘실화’가 되어가고 있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