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우리는 이제 댄스그룹은 아닌 거 같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가 더이상 댄스그룹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젝스키스는 27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20주년 기념 앨범 ‘THE 20TH ANNIVERSARY’(더 투엔티스 애니버서리)의 발매를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진은 후배 그룹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을 묻자 "고민도 많고 흔들리기도 하고 그런다"리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은지원은 "우리는 후배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칼군무를 추지 않는다. 틀린 거 같은데 맞는 거다. (제각각의 안무를)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재덕은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좀 더 (각각의)감정 표현을 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노래가 3분인 게 정말 다행이다. 곡 길이가 6분이고 그랬으면 힘들었을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강성훈은 "젝키는 더 이상 댄스그룹은 아닌 거 같다. 댄스그룹이라고 하기엔 너무 다들 취향대로 춤을 춘다"며 "그냥 냉동인간 비주얼 그룹으로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젝스키스는 28일 오후 6시 앨범 ‘THE 20TH ANNIVERSARY’(더 투엔티스 애니버서리)를 발매한다.

‘THE 20TH ANNIVERSARY’(더 투엔티스 애니버서리)에는 신곡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를 비롯해 지난해 말 젝스키스가 발표한 ‘세 단어’, 리마스터 버전의 ‘연정’, ‘무모한 사랑’, ‘SAY’, ‘너를 보내며’, ‘COME TO ME BABY’, ‘배신감’, ‘사랑하는 너에게’, ‘그날까지’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두 신곡 ‘아프지 마요’와 ‘슬픈 노래’는 프로듀서 타블로와 YG프로듀싱팀 FUTURE BOUNCE가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젝스키스만의 색깔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함께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젝스키스는 20주년을 맞아 앨범뿐만 아니라 전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