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아 움직이는 강물을 타고~ 스펙터클한 모험
금지된 비밀의 숲으로 모험을 떠난 꾸러기 스머프 4인방.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잡아끄는 형형색색 오색찬란한 비밀의 숲의 화려한 비주얼은 살아 움직이는 강물을 만나면서 정점을 찍는다. 공중에 떠있는 채로 흐르는 강물은 야광토끼 ‘버키’조차 쉽사리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신비롭고 알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굴하지 않는 스머프들은 똘똘이를 필두로 금방 뗏목 하나를 만들어내고 망설임 없이 모험을 이어간다. 출렁이는 강물 속에서 하늘 위로 점프하는 물고기들과 물속을 헤엄치는 다양한 생물은 스머프들은 물론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연신 감탄을 자아내는 것도 잠시 악의 마법사 가가멜과의 만남으로 수중 전투를 치르는 스머프들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의 모험이 더욱 험난할 것을 예고하며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2. 스머프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
스머페트 혼자 떠나려던 여행에 함께 해준 똘똘이, 덩치, 주책이와 함께 스머프보드도 타고, ‘블루치~즈’ 셀카도 찍고, 가가멜에 대항하며 비밀의 숲을 찾아가는 스펙타클한 여정 속에서도 우정을 쌓아온 스머프 친구들. 하지만 결국 새로운 종족의 마을을 찾아낸 가가멜은 순식간에 모든 스머프 친구들을 잡아간다. 홀로 남겨진 스머페트는 자신 때문에 다른 스머프들이 잡혀갔다며 낙담한다. 슬픔에 빠진 스머페트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만 곧 친구들과의 행복했던 시간을 회상한다. 이내 가가멜의 손아귀에서 친구들을 구출할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 생각한 스머페트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가멜의 소굴로 달려간다. 고난이 닥쳐도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는 스머페트의 원동력이 스머프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과 특별한 우정임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전한다.
3. 온 동네 스머프들의 흥 나는 파티
스머페트의 용기로 악당 마법사 가가멜의 손에서 벗어난 스머프들은 다같이 어울려 파티를 연다. 싱어송라이터 메간 트레이너가 직접 작곡한 주제곡 ‘I’m a Lady’를 배경 음악으로 모든 스머프가 함께 모여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귀여움 폭발한 스머프들의 개성 넘치는 댄스 타임은 즐거운 파티 현장의 분위기를 스크린 너머로 고스란히 전한다. 깜찍한 스머프 친구들의 주체할 수 없는 끼와 흥은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물한다.
‘100% 풀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스머프: 비밀의 숲’은 3D는 물론 롯데시네마와 CGV에서 4D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