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케어페스티벌·테마파크·캠핑축제…반려동물과 바람쐬러 가실래요?

입력 2017-05-1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덕평휴게소에 위치한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 ‘달려라 코코’에는 많은 반려인들이 방문한다(위). 올바른 반려동물 정착을 위한 문화축제 ‘펫케어페스티벌’이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안산에서 열린다.

■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곳

덕평휴게소 테마파크 ‘달려라코코’
수의사·훈련사 참여 프로그램 운영

셀럽 참가 펫케어페스티벌 12∼14일
캠핑축제 ‘마이리틀 패밀리’ 6월 열려

연휴가 많은 5월, 일찍 무더워진 날씨에 미리 휴가를 떠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연휴라고 해도 여행계획을 잡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에 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장소가 한정적일 뿐더러 함께 해외여행을 위해선 국가 간 반려동물 취급 규정 체크 등 복잡한 준비과정과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인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동물과 함께 입장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및 행사들이 다양하게 출현하는 추세다. 캠핑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 정착 페스티벌까지 서울 근교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무엇이 있는 지 확인하고 반려동물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자.


● 반려견을 위한 전문 파크 ‘달려라코코’

영동고속도로에 위치한 덕평자연휴게소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 ‘달려라코코’가 자리잡고 있다.

기존 애견쉼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수의사와 훈련사, 반려동물학과 교수가 함께해 좀 더 전문화 된 ‘달려라코코’는 교육부터 힐링까지 모든 케어서비스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려견은 ‘달려라코코’ 천연잔디시설에서 마음껏 뛰놀며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미니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는다. 반려인과 함께 즐기는 애견카페는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와 교류를 통해 사회화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컨테이너 박스로 인테리어한 건물 중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달려라코코’는 최근 관람객들이 증가하면서 애견 놀이터를 증축하고 장거리 여행 시 애견을 맡아주는 애견 전용 호텔 코코하우스도 운영 중이다.


●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MBC 마이리틀패밀리’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시 숙박이용에 제한을 느꼈던 반려인이라면 반가울 소식이 전해졌다.

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 축제 ‘마이리틀 패밀리’가 개최된다. 문화방송 MBC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마이리틀 패밀리’는 오는 6월 가평 자라섬에서 2박3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캠핑축제는 유명 뮤지션들의 라이브공연과 특별한 캠핑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숲속캠핑’, ‘카라반’ 등 4개 캠핑존으로 나눠져 있는 ‘마이리틀패밀리’ 축제는 원하는 힐링 형태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펫놀이터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인식표 달아주기, 전문가의 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푸른 잔디 위 펼쳐지는 문화축제 ‘펫케어페스티벌’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 ‘펫케어페스티벌’이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안산 와 스타디움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경기도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는 MC 김제동과 조우종 아나운서, 가수 토니안, 레이디제인 등 애견·애묘인으로 잘 알려진 유명 셀럽들이 참석해 반려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삶에 대해 참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잔디밭 위에서 반려견과 함께 요가를 체험해보는 ‘도그 요가’도 준비돼 있다.

함께 호흡하고 몸을 밀착해 서로의 심박수를 느끼는 동안 반려동물과 보호자 사이에 교감이 이뤄져 한층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펫케어페스티벌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가족단위 관람객들과, 예비 반려인들이 참석해 ‘생명존중’, ‘행복공존’을 모토로 ‘도전 골든벨’, ‘사생대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동안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인식 할 수 있도록 해 의미 있는 페스티벌로 꾸며질 전망이다.

김담희 객원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