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기니의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전반 대한민국 이승우가 첫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주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첫 경기에서 기니에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유지한 고지를 확보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기니와의 1차전에서 이승우와 임민혁, 백승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출발을 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한다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전반 초반 기니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 36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승우가 기니 진영 가운데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승우의 슈팅은 기니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골로 연결됐다. 기니의 상승세를 꺾은 선제골.
이후 한국은 전반 45분 다시 골망을 갈랐지만, 이는 비디오 판독 결과 무효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초반에는 뒤지고 있는 기니의 공격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1분 임민혁이 이승우의 도움을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한국은 후반 36분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백승호가 기니 수비진을 돌파한 뒤 골망을 갈랐고, 결국 세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따낸 한국은 오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어 26일 수원에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