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승우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 이승우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 아르헨티나] 한국 이승우-백승호 연속골… 전반 2-0 리드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시간 현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의 연속골로 전반이 끝난 현재 2-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2위를 확보,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 짓는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아르헨티나전에서 3-4-3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니전과 마찬가지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조영욱(고려대)-백승호(바르셀로나B)으로 공격진을 짰다.

미드필더는 중원의 이진현(성균관대)과 이상헌(울산), 좌우 윙백은 윤종규(서울)와 이유현(전남)이 나섰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상민(숭실대)-김승우(연세대)-정태욱(아주대)으로 배치됐고 송범근(고려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기니전때와 마찬가지로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전반 18분 후방에서 건네준 패스를 중앙선 부근에서 잡은 뒤 환상적인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골문까지 단독 드리블, 왼발 칩 슛으로 아르헨티나 골 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 42분 조영욱이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1차전에서 기니를 3-0으로 완파하며 1승을 따냈고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에 0-3으로 져 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앞서 열린 A조 잉글랜드와 기니의 경기에서는 양팀이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1승 1무(승점 4)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기니는 1무 1패(승점 1)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사진=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