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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 스포츠가 6월 4주차 2017 KBO리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을 발표했다.
26일 발표된‘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종합)’타자 1위는 SK 최정(757.6), 투수 1위는 KIA 헥터(937.1)다. 승리기여도와 상황중요도가 반영된 6월 4주차‘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데일리)’에서는 NC 나성범(타자), SK 문승원(투수)가 크게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금주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 타자 부문에서는 나성범(25일/50.5)이 양석환(24일/43.3)보다 높은 포인트를 받았다. 둘은 모두 역전 만루홈런을 만들어 낸 타자들이지만 같은 만루홈런이라도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25일 마산 KIA전에서 나성범은 팀이 거센 추격으로 5-6까지 따라붙은 8회말, KIA 마무리 김윤동의 초구(144km)를 통타했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지난해 6월19일 수원 kt전 역전 만루홈런 이후 두 번째 기록을 세운 것이다. 나성범 만루홈런에 힘입어 9-6 리드를 잡은 NC는 9회 원종현의 마무리로 결국 역전승을 완성했다.
4-1 앞선 가운데 터진 양석환의 만루홈런과 5-6 뒤진 8회말에서 터진 나성범의 만루홈런은 상황중요도나 승리기여도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안타와 타점 모두 양석환 보다 1개씩 적었던 나성범이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에서 더 높은 포인트를 받은 이유다.
완투승 역시 톱랭킹 투수부문 차트를 통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1일과 22일에 나온 3명의 완투승 투수는 문승원, 해커, 허프로 자책점과 피홈런이 없었던 문승원이 20일 128.4를 받아 NC 해커(116.2)와 LG 허프(103.0)보다 높은 포인트를 받았다.
문승원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 9이닝 7피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문승원은 지난 8일 넥센전부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이날 커리어 첫 완투승까지 수확했다. SK 투수의 완투는 지난해 6월 23일 인천 LG전 김광현 이후 362일 만이다.
문승원의 완투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자책점이 없기 때문이다.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던 문승원은 8회초 2루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태군과 이종욱을 내야 땅볼 처리하는 사이 주자 김성욱은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윤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실책으로 나간 주자가 홈을 밟은 것이라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튿날 해커 역시 완투승을 거뒀다. 8회까지 90개의 공으로 SK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해커는 9회 첫 타자 한동민의 타구를 2루수 이상호가 제대로 잡지 못해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만루 위기를 맞아 1자책점을 안으며 바랐던 완봉승은 놓쳤다.
허프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김헌곤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 포함 3실점 했다. 타선의 지원 속에 5-3 승리했지만 문승원은 2피홈런과 3실점, 자책점과 피홈런 없는 완투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허프는 그보다 낮은 포인트를 받았다.
이처럼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상황중요도를 반영해 같은 점수일지라도 차트 점수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부여하는 ‘진짜 점수’를 통한 ‘진짜 랭킹’을 지향하고 있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되,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중요한 상황의 행위에 대해서는 1.5배의 점수를 적용한다. 이는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수치화하기 때문에 타자와 투수 기록 랭킹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KBS N 스포츠는 이러한 톱랭킹을 통해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S N 스포츠의 KBO리그 중계와 ‘2017 아이러브베이스볼 시즌9’을 보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로고가 노출되는 화면을 찍어 휴대폰 번호 #9080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홈페이지(www.welcomebanktopranking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타자-투수 별 누적 및 데일리 랭킹 차트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